어도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현대 사회에서 기술과 디자인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 경험 등을 직접 디자인하여 그것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그러한 욕구가 디자인 분야를 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프로그램을 잘 다룰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술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인에게 배워야한다고 생각했고,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에 맞춰 따라간다면 습득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과 현실 구현 및 표현 능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SBS 컴퓨터 구월지점이 가장 가깝기도 하고, 규모도 꽤 큰 편이라 이 곳으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도비 프로그램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무서웠습니다. 특히 배웠던 편집툴을 다양하게 응용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실제로는 잘 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답답했습니다. 작업물을 이것저것 만들어봐도 썩 마음에 드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강 후기에 가서는 툴 사용에 여유가 조금 생겼고, 레퍼런스를 꼼꼼히 찾아보며 아이디어를 얻으면서 작업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레이아웃도 고려하면서 초반보다 확실히 실력이 늘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의 피드백도 잘 수용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및 도구의 사용 방법과 용어를 익히면서 디자인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업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보는 시각도 넓어져서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자신감 있게 디자인 작업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인들이 가끔씩 저에게 작업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완성물에 대해 마음에 들어하면 제작한 사람으로써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무궁무진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디자인인 만큼, 어느 한 레파토리에 국한하지 않고 조금 더 다양하고 개방적인 디자인을 해보고 싶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추구하여 계속해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배울 생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뛰어드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트폴리오 제작 시기가 가장 힘들 터인데, 잠시 쉬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있는 힘껏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어 달디단 열매를 맺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강을 앞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